대구 홍역비상, 발생 병원 응급실 스톱, 감염자 8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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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작년 1217일 첫 발생한 대구의 홍역 감염자가 8명으로 늘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역이 발생한 파티마병원에서 근무 중인 20대 여성 응급구조사가 8번째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응급구조사는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날까지 병원에서 정상 근무해 감염 이후 수십명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홍역 감염자 8명 중 영·유아 4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나머지 성인 4명은 국가지정격리치료병원인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은 홍역 감염자들과 접촉한 4300여명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벌이고 있다.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이나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는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고열과 함께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 발생현황: 확진자 10(2019. 1. 11. 14:30 기준

 

발 생 및 조 치 현 황

추가발생 현황

비 고

총 계

입원격리

자가격리

퇴 원

조치 중

전회까지

누 계

금 회

추가발생

10

4

4

2

8

2

 

 

한편 홍역이 처음 발생한 대구 파티마병원은 지난 10일 밤부터 응급실 운영을 일시 중지하고 외래환자 접수를 일부 제한했다. 8명의 홍역 감염자는 파티마병원에 입원했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8~23개월 영·유아 4명과 간호사 2, 응급구조사 1명이며, 병원을 찾았던 30대 주부 1명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7일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첫 신고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신생아도 31명으로 늘었다. RSV 감염 신생아 중 14명은 퇴원했거나 외래진료를 받고 있으며, 17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파티마병원 응급실 근무자 80여명 중 절반 가량이 홍역 항체를 갖고 있지 않아 홍역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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