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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은 1월 25일, 「2019. 고흥 마을학교 운영기관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군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형 3개 마을학교와 특정학교에 집중하는 면지역 밀착형 6개 마을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광역형으로는 ▲고흥온마을학교(이수일, 22개 프로그램) ▲고우리 농업법인(김철웅, 8개 프로그램) ▲고흥교육희망연대(김선호, 2개 프로그램)이며, 고흥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학습, 진로 멘토, 사람책 도서관, 농업체험, 내고장알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한 밀착형으로는 ▲꿈꾸는 놀이터(김경희, 동일면) ▲남양하하(이영, 남양면) ▲늘사랑(윤정섭, 두원면) ▲신나라(김종옥, 동강면) ▲고흥유소년야구교실(연남생, 도화면) ▲한맥(황선애, 고흥읍)이며, 공예교실, 생태체험, 요리체험, 아로마교실, 야구교실, 국악교실 등을 운영한다.
지난 9월부터 학교 밀착형 마을학교 발굴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나의 마을학교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할 마을교사 찾기, 정관 만들기, 세무서에서 고유번호증 발급받기, 통장(체크카드) 개설하기를 도왔다. 마을교사와 학교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마을학교 설립 준비 컨설팅을 남양초 등에서 3회 실시했다. 과역장터 귀촌인 가게 5인으로 중심으로 한 마을학교는 설립 직전에 와해되기도 했다.
고흥유소년야구교실 연남생 마을교사는 “고흥에는 야구전용잔디구장 4곳이 있으며, 성인야구 9개 동호회가 있다. 야구선수 경험이 있는 저를 필두로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주말야구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정길주 교육장은 “우리 고흥은 이미 70년대 온마을교육이 크게 일어난 곳이다. 지역성을 담은 풀뿌리 공동교육과정으로 마을과 학교가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월중 마을교사 역량강화 자체연수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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