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 모래 선적을 위해 부선을 끌던 예인선이 저수심으로 펄에 좌주 되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과 해양오염 피해 없이 구난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어제 오전 8시 22분경 광양시 광양읍 H사 물양장 앞 500m 해상에서 예인선 D 호(149톤, 승선원 4명, 인천선적)가 펄에 좌주 되었다며, 선장 김 모(72세, 남) 씨가 해경에 구난 요청하였다”고 4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광양파출소 구조정을 급파하였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 확인 결과 D 호는 펄에 좌주된 상태였으나 인명피해나 침수 여부는 없었다.
아울러, 해경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에어밴트 봉쇄와 함께 D 호에 적제된 연료유 29톤(경유 5톤과 벙커-A 24톤)을 방제업체 유조선에 신속히 옮기고 혹시 모를 해양오염사고 대비 오일펜스와 방재기자재를 준비하는 등 발 빠른 구난조치를 하였다
또한, 선단선을 이용 수차례 이주 작업을 시도하였으나, D 호는 펄에 깊이 얹혀 있어 실패하였으나, 오늘 오전 7시 35분경 만조 시를 기해 이주 작업 재시도 끝에 성공, 경비함정의 안전 호송 속에 광양 중마부두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선장 상대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익숙한 항로라도 물 때, 날씨 등 기상을 잘 확인하고 안전한 항해를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인선 D 호는 3일 오전 6시경 모래 선적을 위해 묘도 인근 묘박지에서 이동, 광양 H사 물량장 접안을 시도 중 펄에 좌주 되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