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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풍양초등학교(교장 박유미)는 지난 4월 11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학교 도서관 주관으로 유명 그림책 저자인 정진호 그림책 작가를 초청하여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참여하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첫 그림책 「위를 봐요!」로 2015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받았으며, 「부엉이」로 한국 안데르센상 미술부문 우수상을, 「벽」으로 황금도깨비상 우수상을 수상한 정진호 작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책’을 접목하여 지적 유희가 가미된 유쾌한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 2, 3학년 학생들은 작가의 저서 「위를 봐요!」를 함께 읽은 후 사회의 소수자인 장애인의 인권과 따뜻한 시선의 의미 대해 이야기 나누었으며,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창의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체험해 보았다. 또한 고학년은 저서 「벽」을 통해 건축적인 생각과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선을 알아보았다. 특히 직접 입체적으로 벽을 만들고 친구들의 작품과 연결해보는 활동은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시대에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을 놀이로 체험해본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박유미 교장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를 만나 직접 책에 대한 질문도 하고 함께 재미있는 책놀이도 하면서 지식의 보고인 책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학생들의 행복 성장과 학부모, 지역사회 평생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도록 양질의 문화 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활동 후 한 학생은 독서가 조용히 앉아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정진호 작가님과 즐겁게 놀면서 책을 보는 것도 독서 활동이라고 하니까 앞으로도 이런 공부 자주 하고 싶어졌어요. 선생님, 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서로의 다른 모습도 알게 된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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