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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휴일 해상에서 손가락을 심하게 다친 러시아 선원을 경비함정과 헬기로 긴급이송과 양망 작업 중 스크루에 그물이 걸려 표류한 어선을 여수해경이 예인하였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전 11시 47분경 경남 남해 갈도 남쪽 20km 앞 해상에서 화물선 A 호(1만7천톤급, 승선원 18명, 포르투갈 선적) 선내에서 작업 중 손가락을 심하게 다친 선원이 발생했다며, 선박대리점 직원이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고 6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서해청 소속 항공기를 급파하였고, 현장에 도착한 117정 확인 결과 응급환자 G 모(46세, 남, 러시아 국적) 씨가 펜 설치 작업 중 오른손 검지 끝부분이 심하게 다쳐, 보호자와 함께 경비정에 옮겨 태우고, 응급처치를 하며 신속하게 이동 여수시 남면 연도항에 도착, 서해청 소속 헬기에 릴레이 이송 후 여수 신월 헬기장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또한, 같은 날 12시 43분경 여수시 거문도 남쪽 22km 앞 해상에서 T 호(60톤, 외끌이대형저인망, 승선원 8명, 경남 사천 선적)가 양망 중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라며, 선장 손 모(59세, 남) 씨가 해경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을 사고해역에 출동 조치와 선장 상대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였다
아울러, 현장에 도착한 500톤급 경비함이 T 호를 예인하여, 오늘 오후 5시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안전해역에 투묘 조치와 함께 수중 잠수사를 이용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 제거 작업을 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러시아 국적 G 모 씨는 생명엔 지장 없이 전문 병원의 손가락 수술을 위해 경남 진주 병원으로 재 이송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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