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남포미술관은 7월 12일(금)부터 9월 8일(일)까지 기획전시 <화원유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도예, 서예, 전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소장품 기획전으로, 남도의 서정을 담은 회화 작품과 달 항아리, 청자역상감당초문매병 등 도예작품, 새김의 미학으로 불리는 전각과 서각 작품 등 총47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비운의 천재화가, 현대 풍속화가 등으로 수식되는 石峴 박은용화백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어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의 주제인 화원유락은 ‘그림이 있는 집, 즉 미술관에서 감성지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며 여유로움을 즐긴다’는 의미와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한 미술관 정원에서 신선처럼 노닌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남포미술관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수백종의 야생화와 초록색 수목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정원을 갖추고 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팔영산을 배경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보는 이마다 명당중의 명당이라 감탄하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약 2,000여 평에 이르는 정원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전시실에서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충분히 감상했다면, 미술관 정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점점 푸르름과 풍성함을 더해가는 상록수들…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생화의 은은한 향기를 느끼는 동안 지친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치유하고 잠시나마 유유자적을 꿈꾸며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