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어느 한 농업인의 방심이 부른 환경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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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고흥, 어느 한 농업인의 방심이 부른 환경 참사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고흥천 상류가 농약탱크에서 흘러나온 농약으로 하얗게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5시 30분경 고흥읍 성촌마을 입구 ‘탑샘천’에서 흘러내리는 고흥천 상류의 하천이 하얗게 변해 있고 농약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한 농업인이 더위를 피해서 이른 아침 벼 논에 농약을 살포하기 위해서 다리 옆 농로에 세워둔 경운기의 적재함에 실려 있는 1톤가량의 탱크에 물을 채우기 위해 하천에다 연결해놓은 호수에서 농약이 역류해 흘러든 때문이다.

 

이같이 농약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간 까닭에 20여 미터쯤 하류에는 흰거품과 함께 죽은 물고기의 사체가 여기저기 떠 있고 빈농약병까지 널부러져 있다.  

 

자신의 작업편의를 위해 무심코 행한 이같은 환경파괴 행위는 비단 이곳 뿐만이 아닐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당국의 환경관리에 대한 각별한 계도와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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