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원안 표결하자”

Photo of author

By The Korean Today News

김관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원안 표결하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김진혁기자

 

– “한국당도 찬성. 한국당은 부결 가능성 높다고 판단”

 

[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은 16일 ‘4+1’ 선거법 협상 난항과 관련해, “모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저는 차라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원안을 표결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모두가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개혁정신을 갖고 찬성하라. 그러면 지금의 이런 혼란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주말 사이 한국당의 여러 관계자를 만났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현재 패스트트랙 원안을 표결한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포함한 모든 현안에 대해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는 제안을 들었다”며 “한국당이 이 제안을 공식화하고 대화와 타협과 협상으로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충분한 토론을 거친 후에 표결하자”며 “민주당을 제외하고 4+1에 참여한 다른 정당에도 호소한다. 지난 4월 22일 민주당을 비롯한 4개당이 당시에 합의한 패스트트랙 법안은 국민에 약속한 개혁법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법 개정안 원안은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50%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으로 돼 있어, 지역구 감소를 우려하는 호남 야당들의 강한 반발을 사왔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부결될지 가결될지 모르겠지만 한국당은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그런 제안을 하지 않았나 싶다”며 “당초 ‘225대 75’ 원안에 합의한 당사자가 ‘4+1’에 참여한 당사자들이기 때문에 선거제 개혁이라는 대의를 다시 한번 모을 필요가 있다. 그러면 가결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방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옳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뉴스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