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비례연합당 참여 내일 전당원투표”

– “비례연합당 참여 앞순위 소수당에 양보”

– 코로나19 피해 경제 가늠키 어렵다

▲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1일 “민주당은 촛불혁명세력 비례대표 단일화를 위한 비례연합정당과 관련 전당원 투표를 부치기로 결정했다”며 “내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연동형 비례대표제)은 거대정당 선거에서 얻는 불공정 이익을 최소화하고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확보하기 위해 민주당이 손해를 무릅쓰고 만든 개혁 선거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은 ‘가짜 페이퍼정당’을 만들어 소수 의석을 도둑질하는 반칙을 저지른다”며 “수차례 그만둘 것을 촉구했고 선관위에도 요청했다. 하지만 통합당과 선관위 모두 우리 요청을 거부했다. 더구나 통합당은 오만하게도 보복 탄핵을 선언했다” 이에 “우리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석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도록 하겠다.” 앞순위에 소수당을 다 배정하고 뒷순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다면 민주당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 못하는 사상초유의 큰 희생을 치러야 한다”며 “당의 주인인 당원의 총의를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원 여러분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국가부채로 소극적 재정을 펼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국가부채 관리목적은 위중한 상황에 효율적 대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며 “지금은 위기상황으로 모든 분야 경제가 안 돈다” 숙박, 여행 서비스, 요식업 등 모든 분야가 매출이 반 이하로 떨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가부채 관리만으로 소극적 대책을 내놓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