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드라마 ‘남바완’이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청년예술 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공연은 2025년 10월 31일(금) 저녁 7시와 11월 1일(토) 오후 2시, 이틀간 부천 오정아트홀에서 트라이아웃 형식으로 초연 무대를 갖는다. 공연명인 ‘남바완(Nambawan)’은 ‘넘버원(Number One)’을 뜻하는 표현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도전과 성장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 [코리안투데이] 청춘의 불안을 담은 음악극, 남바완의 서사적 도전 © 김현수 기자 |
청춘의 언어로 쓰인 새로운 형식의 뮤직드라마
남바완은 연극적 서사와 음악이 어우러진 창작 뮤직드라마로,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무대 위 두 청년은 음악과 연기를 오가며 각자의 상처와 열정을 마주한다. 전통적인 뮤지컬 형식과는 달리 연극적인 밀도와 음악의 내면적 메시지를 강조한 구성으로, 음악은 대사를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감정을 전면에 끌어올리는 도구로 작동한다. ‘언젠간 밝게 빛날 거야, 남바완이니까’라는 슬로건은 작품이 던지는 가장 직접적인 메시지이자 위로의 언어이기도 하다.
트라이아웃 공연, 실험성과 완성도 모두 잡는다
이번 공연은 정식 초연에 앞선 트라이아웃(tryout) 형식으로, 관객과의 실시간 반응을 통해 작품의 방향성과 완성도를 점검하는 실험적인 무대다. 공연을 주관한 **‘악당전’**은 그동안 다수의 청년 중심 창작극을 무대에 올려온 단체로, 창작 과정에 있어 열린 시각과 협업 방식을 꾸준히 추구해 왔다. 무대 구성, 음악, 연출, 배우 조합 모두 청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극적 진정성과 사회적 공감대를 중심으로 관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경기청년기획단과 협업, 지역 문화 창작의 새로운 모델
이 프로젝트는 경기청년기획단과 악당전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경기도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자생적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청년 예술의 현실과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본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전 가능성도 크다. 실험적이고 진심 어린 무대를 찾는 관객이라면 이번 ‘남바완’ 트라이아웃 공연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티켓 문의 및 공연 정보는 포스터 하단 연락처(010-9021-785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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