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신·숭인동 7년 숙원 해결… 주차 176면·청소년문화시설 갖춘 복합생활 거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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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종로구, 창신·숭인동 7년 숙원 해결… 주차 176면·청소년문화시설 갖춘 복합생활 거점 완성
✍️ 기자: 지승주

종로구가 창신동에 주차장과 문화시설을 겸한 창신소담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삼청동·옥인동·신영동 등 연이은 생활인프라 조성과 함께 총 586면의 신규 주차공간 확충이 예정돼 있으며, 지역 주차난 해소와 주민 여가 공간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준공  © 지승주 기자

 

종로구 창신동 일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주차난 문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종로구는 10월 30일 창신동 641번지에서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설은 2018년 착공 이후 약 7년 만에 완공됐다.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7921㎡ 규모로 조성됐으며, 공영주차장 176면과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들어선 복합 생활공간이다.

 

특히 청소년문화의집에는 코인노래방, 춤연습실, 밴드실, 전통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한옥 분위기 공간 등 다양한 창작·여가 활동 기반이 마련돼 청소년 문화활동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종로구는 창신소담 준공을 포함해 단계적인 공영주차장 확충을 진행 중이다. 올해 5월 문을 연 삼청제1공영주차장(삼청동)은 178면 규모로 북촌·삼청동 주차 불편을 크게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옥인동에 90면을 갖춘 주차장과 실내 체육시설이 결합된 생활형 복합시설이 개장하며, 2026년 상반기에는 신영동 주민편의시설과 함께 14면 규모의 주차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종로구는 2022년 이후 민간주차장 11개소와 협약을 맺어 128면의 공유주차를 확보했다. 이를 포함하면 향후 총 586면의 신규 주차공간이 지역에 제공되는 셈이다. 이 같은 확충은 이중 주차로 발생하는 소방차 진입 장애와 사고 위험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은 이날 오후 열렸으며,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주민들은 “주차 문제뿐 아니라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문화시설까지 생긴 것이 무엇보다 반갑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문헌 구청장은 “창신소담 시설은 단순한 주차장이 아니라 주민의 생활과 문화를 담아낸 소통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종로 곳곳의 유휴 공간을 적극 개발해 주민 삶에 체감되는 편의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향후 공영주차장과 문화시설을 결합한 도심형 인프라 모델을 확산해 주민 생활환경과 지역 안전성을 함께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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