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가을철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해 구청 내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평년 대비 건조한 기상 여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산불조심 기간을 앞당겨 설정했으며, 가을철 산불 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하는 체계를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산불 예방, 감시, 초기 대응, 홍보·계도 등 기능을 통합해 구 전역 산림과 생활권 경계 지역의 위험 요소를 상시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 조기 가동, 건조 기상 여건 대응 강화 © 임서진 기자 |
부평구는 올해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을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본래 시기보다 12일 앞당겨 기간을 설정했으며, 강수 부족과 건조일수 증가, 낙엽 적치 확대 등 가을 산불 위험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며, 현장 순찰 강화와 감시망 촘촘화, 주민 계도 활동을 병행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책본부는 일일 상황 점검회의와 주간 위험도 분석을 통해 인력·장비를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기상특보와 연계한 단계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명을 채용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 취약 시간대의 순찰과 감시, 초기 진화 지원, 위험 요소 제거(불법 소각 단속 지원, 산림 내 화기 사용 계도 등) 업무를 수행하며, 산림 인접 생활권의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고 전했다.
구는 진화대에 기본 진화 장비, 통신기기, 안전 보호구를 지급하고, 진화 전술과 안전 교육을 정례화해 현장 대응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운영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사전 예방 및 감시 활동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드론 운영은 접근이 어려운 구역의 상공 감시, 연기·발화 징후 탐지, 산림 경계선 모니터링 등에 활용되며, 지상 순찰과 연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목표로 운용된다고 전했다.
구는 드론 촬영 기록을 지도 기반으로 관리하고, 위험 지점의 좌표를 공유해 반복 위험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상정보(풍속, 습도, 기온)와 연계한 비행 계획을 적용해 효율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산불취약지역에는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해 위험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전했다. 구는 등산로 입구, 생활쓰레기 임시 적치지 인근, 농·임야 경계, 비인가 취사 흔적이 있는 구간 등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설정했으며, 휴일·주말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순찰 횟수를 증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불예방 문구가 기재된 홍보물을 배부하고, 산림 내 화기 사용 금지와 불법 소각 금지에 대한 캠페인을 병행해 주민 계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홍보·계도 활동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생활권 안내판 정비, 비상연락망 공유, 지역 자율 참여단체 연계 등의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전했다.
산불 예방 관련 기본 수칙과 신고 체계도 정비했다고 밝혔다. 구는 산림 내·인접 지역에서의 취사·흡연·화기 사용 금지, 농업 부산물의 야외 소각 금지,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등 주요 금지 행위를 재차 고지하고,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과 행정 처분 기준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산불 의심 상황 발생 시 119 및 산림 관련 신고 창구로 신속히 신고하는 체계를 유지하며, 신고 접수 후 대책본부 상황실과 현장 인력이 즉시 출동해 초동 조치를 시행하는 절차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구는 신고 위치 확인을 위해 좌표·지점명 공유를 권장하며, 안전을 위해 일반인의 임의 진화 행위 자제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산림 내 화기 사용 금지, 불법 소각 금지 등 기본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으로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는 대책본부 운영 기간 동안 산불 위험도 지표와 발생 현황, 단속 실적, 주민 계도 실적 등을 종합 관리하고, 결과를 분석해 내년도 산불 예방 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상청·소방서·산림 관련 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해 단계별 경보 체계와 공동 대응 매뉴얼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평구는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 장비와 인력의 신속 투입을 위해 관·학·민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자율방재단 등 지역 참여조직과의 연계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훈련은 모의 상황을 적용해 경보 발령, 인력·장비 배치, 진화선 구축, 잔불 정리, 사후 안전 점검 등 전 과정을 포함하도록 기획되며, 훈련 결과는 매뉴얼 개선과 장비 보강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산불 발생 후 재발 방지 대책으로 위험 요인 제거와 감시 강화, 생활권 홍보 재정비 등을 병행하는 사후 관리 절차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과 관련한 일반 문의는 부평구청 산림·재난 담당 부서로 하면 되고, 산불조심 기간, 감시 강화 구역, 예방법 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구는 가을철 고위험 시기 동안 감시와 예방 위주의 대응을 지속하며, 건조·강풍 등 복합 위험이 예상되는 날에는 비상 근무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불 예방 활동 전반은 지역 산림 보호와 생활권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계도와 현장 관리가 산불 위험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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