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외국인 지방세 체납 특별정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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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성동구, 외국인 지방세 체납 특별정리 나선다
✍️ 기자: 손현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12월 말까지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을 운영하며 외국인 납세자들의 체납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청 전경 © 손현주 기자

 

성동구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의 부동산·자동차 취득 증가와 더불어 지방세 납부 의무가 확대되고 있으나, 언어 장벽과 납세 인식 부족으로 체납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구는 외국인 납세자들의 체납 해소를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성동구 내 외국인 체납자는 총 1,893명, 체납 건수는 2,648건, 체납액은 2억 2,7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1만 원 미만의 소액 체납자가 70.7%를 차지해, 단순한 인지 부족으로 인한 체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체납자의 거소지 조사를 실시하고, 주소지를 현행화한 뒤 체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 체납 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납세자가 체납 사실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외국인 주민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납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납세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징수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반복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과 차량 압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관련 문의는 성동구청 세무2과(☎ 02-2286-536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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