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문학협회를 비롯한 국내 주요 문예기관들이 2025년 문학상 수상자를 잇달아 발표하며 문학계에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문학, 순수문학, 그리고 온라인 문예지까지 다양한 창작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시인들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왼쪽부터 2025 한국사진문학대상(정세환 시인), 시인투데이 문학대상(정홍근 시인), 우리글 문학대상(백창희 시인) © 김선진 기자 |
■ 2025년 한국사진문학대상 — 정세환 시인
한국사진문학협회는 장시백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정세환 시인을 ‘2025년 한국사진문학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 시인은 2024년 8월 협회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저서 출간, 각종 행사 참여 등으로 두드러진 창작 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회원 간의 소통과 문학적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수상자로서 손색없는 자질을 인정받았다.
수상자 : 정세환 시인
수상작 : 선몽대記
심사위원 : 역대 수상자단
2021년 양향숙 시인 / 2022년 정미정 시인 / 2023년 정홍근 시인/ 2024년 문창진 시인
■ 2025년 시인투데이 문학대상 — 정홍근 시인
인터넷 문예신문 시인투데이는 정홍근 시인을 2025년 문학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수상작은 「강가에서」이며, 정 시인은 한국사진문학협회 창립 초기부터 꾸준한 창작 활동과 협회 운영에 헌신하며, 사진문학과 순수시 모두에서 폭넓은 독자층의 지지를 받아왔다.
시인투데이는 2021년 창간 이후 5년간 전국 시인과 작가들의 작품을 게재하며 독자와의 문학적 교류를 이어왔으나, 최근 부득이한 사정으로 폐간을 결정했다. 다만 향후 여건이 마련되면 복간을 추진하여 문학대상의 명맥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상자 : 정홍근 시인
수상작 : 「강가에서」
역대 수상자 : 2021 강현 / 2022 양향숙 / 2023 강현·백창희 / 2024 문창진·이덕대
■ 2025년 우리글 문학대상 — 백창희 시인
계간 우리글은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우리글 문학대상’의 첫 수상자로 백창희 시인을 선정했다.
백 시인은 창간 초기부터 시, 동시, 사진문학 등 폭넓은 장르에서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특히 아동문학 분야에서 섬세한 정서 표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수상작 〈푸른 텃밭> 외 2편은 어린이들의 감성을 잔잔하게 어루만지는 동시에, 자연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며 문학대상 제정 첫해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 : 백창희 시인
수상작 : 푸른 텃밭 외 2편
■ 문학계의 새로운 바람
이번 세 문학상은 각기 다른 창작 영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이 ‘꾸준한 예술적 성취와 문학 공동체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로,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의미 있는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사진과 문학의 융합을 모색하는 한국사진문학협회, 온라인 시대의 문예 플랫폼을 이끌어온 시인투데이, 신진 작가 발굴에 앞장서는 우리글 등 각 기관의 상징성이 더해져, 2025년 문학계는 새로운 창작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의 본질은 결국 ‘지속적인 창작과 나눔’에 있다. 이번 수상자들의 행보가 앞으로의 한국문학 발전에 따뜻한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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