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2동 주민자치회, 강화 ‘큰나무 캠프힐’ 선진지 견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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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부평2동 주민자치회, 강화 ‘큰나무 캠프힐’ 선진지 견학 실시
✍️ 기자: 임서진

 

부평구 부평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2일 강화도 ‘큰나무 캠프힐’로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견학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융합을 목표로 운영되는 마을공동체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큰나무 캠프힐’은 발달장애 성인이 거주하며 농업 등 일상 기반 직업 활동을 수행하는 시설로, ‘큰나무캠프힐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2동 주민자치회, 강화 ‘큰나무 캠프힐’ 선진지 견학 실시  © 임서진 기자

 

참여자들은 문연상 큰나무 캠프힐 대표로부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운영 철학과 지역사회 융합을 위한 협력 체계, 교육협동조합 설립 과정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강의에서는 공동체 거주 형태의 장점, 직업 활동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농업·가공·판매 연계 구조, 가족·지역주민과의 소통 방식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으며, 운영 재원과 참여자 권리 보장에 관한 제도적 장치도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장 탐방을 통해 시설 내 작업장, 교육 공간, 생활 공간을 둘러보고, 거주 청년들의 직업 활동 과정을 관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부평2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견학을 내년도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할 ‘우리 마을 교육자치회’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 계기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내 장애인학교와의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융합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며, 학교-주민자치회-복지기관 간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진로 체험, 직업 활동 예비 교육, 지역참여형 프로젝트 등을 구성하는 구상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주민자치회는 현장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참여자의 안전·권리 보장, 접근성 개선,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 등 과제를 정리해 사업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견학에서 확인된 캠프힐 모델은 공동체 거주와 일상 기반 직업 활동을 결합해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로 평가됐다.

 

생산 활동과 지역 교류가 연결된 점은 사회적 고립을 낮추고, 참여자의 역할을 지역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자치회는 이러한 모델의 요소를 지역 상황에 맞게 변형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학교·복지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장 체험과 멘토링, 소규모 생산 활동 연계 등 실천 가능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겠다고 전했다.

 

조권성 부평2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큰나무 캠프힐 사례에서 확인된 섬세한 배려와 이해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자치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따뜻한 부평2동 마을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주민자치회의 입장은 현장 학습을 통한 정책·사업 설계의 정확성을 높이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읽힌다고 평가됐다.

 

부평2동 주민자치회는 견학 결과를 정리해 회의 및 간담회를 통해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은 교육 일정과 생활 지원 체계를 고려한 단계적 도입이 검토 중이며, 시범 운영을 거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안전관리 기준과 참여자 권리 보호 지침을 마련하고, 성과 측정과 공개 절차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견학 및 연계 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주민자치회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업 추진 일정을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지역 주민과 학교·복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공개 설명회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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