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향수를 소환하는 연극 영시기가 다시 돌아왔다. 초점 키프레이즈 ‘영시기 타임슬립 코믹극’은 포스터만 봐도 어린 시절의 웃음과 눈물이 살아나는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강아지와 함께 흙투성이가 되어 웃는 아이의 모습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순수한 시절로의 시간 여행을 예고한다.
![]() [코리안투데이] 영시기 타임슬립 코믹극, 웃음과 감동의 추억 소환극 © 김현수 기자 |
이번 연극은 ‘코믹 타임슬립’이라는 독특한 장르 설정을 바탕으로, 기억 속 깊이 묻혀 있던 어린 시절의 소중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제작사 일루미스튜디오와 주최사 극단 심우는 “이 작품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터의 주인공처럼 무심코 지나친 일상에서 벗어나, 한때 소중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점이 이번 공연의 핵심 매력이다.
연극 영시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가족, 우정, 그리고 순수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주연 배우 두하가 선보이는 절묘한 캐릭터 변신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실제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한 회상 장면들은 섬세한 무대 연출과 함께 시대를 관통하는 정서를 담아낸다.
이 공연은 서울 성수소극장에서 상연되며, 티켓 예매는 각 포털사이트에서 ‘영시기’를 검색해 예매 페이지로 접속하면 된다. 문의는 0507-1329-2682로 가능하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적합한 콘텐츠로,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영시기 타임슬립 코믹극’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세대 간 감성의 교류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최근 K-드라마와 연극계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KBS와 MBC 등의 방송사가 제작한 가족 드라마와 유사한 정서적 코드가 공연 전반에 녹아 있어,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을 찾는 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연극 영시기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따뜻한 추억을 모두 품고 있다. 관객에게는 단순한 한 편의 연극이 아닌, 잊고 있던 자신의 ‘영시기’ 시절로 돌아가는 소중한 여정이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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