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강서구 사회연대경제 협의회 출범을 통해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연대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2021년 창립된 강서구협동조합협의회를 기반으로 2025년 1월 공식 전환되며, 정기 모임과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구 사회연대경제 협의회 발대식 ©송정숙 기자 |
협의회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느슨하게 연결돼 있던 기존 구조를 벗어나,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로 재정비된다. 이는 사회적 가치 실현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복지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의회의 핵심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범위의 확대다. 기존 협동조합 중심 조직에서 벗어나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도 참여 가능하다. 둘째, 경제적 자립 기반 구축이다. 단순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넘어 지역 내에서 지속 가능한 자립형 경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셋째는 일자리 창출 중심 전략이다. 지역 기반 일자리 발굴, 복지 서비스와 돌봄 분야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가 지역민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는 구조 전환이 시도된다. 넷째는 협력 네트워크 강화다. 단일 조직의 성장보다, 연합체 구성과 자원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구조가 구상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구 사회연대경제 협의회 발대식 © 송정숙 기자 |
2025년 10월 21일 열린 초동 모임에서는 이 같은 방향성이 공유되었으며, 이어진 11월 18일 발대식에서는 지역 내 조직 간 협력 선언과 실천 과제가 제시되었다. 현장에서는 사회연대경제의 개념이 단순한 사회적경제를 넘어서는 정책적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앞으로 강서구 사회연대경제 협의회는 정기적인 논의 구조와 실행 기반을 마련해, 지역 사회 내 사회적경제의 실질적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제는 협동을 넘어 전략적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더 많은 조직의 참여를 당부했다.
[송정숙: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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