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기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구는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민간 재원 마련과 기부 문화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제막식 행사 모습 © 손현주 기자 |
지난 11월 18일 왕십리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는 부구청장을 비롯해 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홍보대사 20여 명,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온도탑 제막과 함께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행사 등 ‘우리동네 나눔 캠페인’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성동구가 설정한 모금 목표액은 약 2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 상향됐다. 모금 현황은 왕십리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목표액의 10%가 모일 때마다 온도탑은 10도씩 상승해 목표 달성 시 100도에 도달하게 된다.
성동구는 매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하여 겨울철 집중 모금 및 배분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역시 다양한 기부 참여 창구를 마련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복지돌봄팀 접수 창구는 물론, QR코드 인식, 키오스크, 이동식 카드단말기 등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 주민의 생계·의료·주거비 지원에, 성품은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구에 적절히 배분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 따뜻한 성동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많은 구민과 지역 기관들이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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