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년극단 미녀와 야수가 원주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최근 원주에 둥지를 튼 국립청년극단은 고전 명작 미녀와 야수를 통해 첫 공식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국립청년극단 미녀와 야수는 대중에게 익숙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아닌, 1740년 프랑스 소설가 가브리엘 수잔 바르보 드 빌레느브가 발표한 오리지널 원작 La Belle et la Bête를 기반으로 각색됐다. 원작이 지닌 서사와 감정을 충실히 살려, 보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리안투데이] 국립청년극단 미녀와 야수, 원주에서 첫 무대 선보인다 © 이선영 기자 |
국립청년극단은 이번 작품에 참여한 청년 연극인 20명의 패기와 에너지를 더해 고전의 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젊은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와 역동적인 무대 구성은 원작의 메시지를 오늘날 관객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총 4회에 걸쳐 상연된다. 국립청년극단 미녀와 야수는 원주시 초연을 시작으로 춘천, 삼척, 강릉, 횡성, 속초 등 강원권 5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으로 기획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사랑과 이해, 성장이라는 고전적 주제를 바탕으로 한 무대는 겨울철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겨울 추위를 잊게 할 강렬한 연극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는 원주시가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국립청년극단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립청년극단 미녀와 야수는 청년 예술인과 지역 문화가 만나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원주의 문화 지형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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