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임시주차장, 전국 최대 규모로 자양동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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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광진구 자양동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개발예정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이 들어선다. 광진구는 4, 호반건설(자양5구역피에프브이)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양동 680-81 일대 29025부지에 6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코리안투데이] 자양5구역 위치도 ©안덕영 기자

 

이번 임시주차장 조성은 도심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사례로 주목된다. 해당 부지는 과거 구의자양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었으나, 2013년 우정사업정보센터가 나주로 이전해 장기간 방치돼 왔다. 최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수정 가결을 통해 시립 어린이병원 유치와 주거 기능 확대 등의 계획이 확정되었지만, 착공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광진구는 임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은 개발 전까지 해당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기반시설까지 직접 설치한다. 광진구는 이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해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임시주차장은 20251월 본격 운영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거주자우선주차제와 시간제 주차 방식을 병행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자양동 일대 상권을 찾는 방문객들의 주차 수요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지역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던 곳이어서 이번 조치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청장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호반건설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업의 모범 사례로, 구민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차 문제는 구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차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광진구는 공영주차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1660면이던 공영주차장 면수는 202511월 기준 2585면으로 925면이 증가했다. 이번 임시주차장이 운영을 시작하면 총 3185면으로 늘어나 기존 대비 두 배 가까운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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