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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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4세대 K-팝 보이그룹의 선두주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들은 최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연말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세임을 입증했다.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문화적 위상의 변화를 의미한다.

 

 [코리안투데이뉴욕에서 열린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에서 공연하고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박찬두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이래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자체 프로듀싱아이돌로 독자적인 음악 색깔을 구축해왔다. ‘마라맛 장르로 불리는 이들의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는 북미와 유럽 등 해외 팬덤을 빠르게 흡수했다.

 

이는 단순히 기획사의 지시에 따르는 수동적 아이돌이 아닌, 예술가로서의 주체성을 가진 뮤지션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한 것이다. 그들의 음악은 K-팝의 공식화된 문법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세계와 대화하는 것처럼 들린다.

 

 [코리안투데이뉴욕에서 열린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에서 공연하고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박찬두 기자

 

특히 2022년 미니 앨범 ‘ODDINARY’를 시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연이어 정상을 차지하며 빌보드 200′에서 무려 8번째 1위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성공을 넘어, K-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그들의 상승곡선은 가파르고, 그 궤적은 더 이상 멈추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스트레이 키즈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단연 압도적인 글로벌 투어 규모다. 빌보드가 발표한 ‘2025 박스스코어(Boxscore) 연간 보고서톱 투어 2025′ 차트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투데이뉴욕에서 열린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에서 공연하고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박찬두 기자

 

이는 전 세계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성과로, 이들이 진행한 월드투어에 총 13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했기에 가능했다. 그 숫자 뒤에는 각 도시마다 울려 퍼진 팬들의 함성과, 무대 위에서 빛나는 그들의 모습이 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한 북미 및 유럽 공연은 이들의 티켓 파워와 폭발적인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도 5000만 명 이상의 월별 청취자 수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음악 소비를 넘어, 전 지구적 규모의 문화 현상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들의 음악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람들의 심장을 두드린다. 스트레이 키즈의 성공은 K-팝이 더 이상 한국의 음악이 아니라, 세계의 음악이 되었음을 증명한다.

 

 [코리안투데이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공연사진(사진제공파이낸셜뉴스ⓒ 박찬두 기자

 

스트레이 키즈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연말 시상식 무대는 물론, 다가오는 2026년에도 새로운 앨범 발매와 대규모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다. 그들의 일정표는 이미 팬들의 기대로 채워져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이 키즈가 BTS의 군 공백기 속에서 K-팝 보이그룹의 선두 주자 역할을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강력한 글로벌 팬덤은 앞으로 K-팝 시장을 이끌어갈 대들보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리안투데이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dominATE’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파이낸셜뉴스ⓒ 박찬두 기자

 

한 세대가 물러나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는 이 시점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단순한 후계자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개척자로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갈 K-팝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그 답은 이미 전 세계의 무대 위에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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