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아이콘이자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불리는 지드래곤(G-Dragon, 권지용)이 ‘멜론 뮤직 어워드 2025(MMA 2025)’에서 영예의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는 그의 음악적 영향력과 대중적 인기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입증하는 쾌거이며, 한 시대를 정의했던 아티스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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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빅뱅(BIGBANG)의 리더로 데뷔한 이래, 지드래곤은 단순한 아이돌의 범주를 넘어섰다. 그는 프로듀서, 작곡가, 패션 아이콘으로 활약하며 K-팝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Heartbreaker’, ‘Crayon’, ‘무제(無題)’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를 장악했고,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무대 퍼포먼스로 매번 화제를 모았다.
그의 음악과 패션이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끼친 영향력은 막대했으며, ‘지드래곤 효과‘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그는 단순히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시대의 미학을 창조하는 문화 리더였던 것이다.
공백기를 깨고 최근 솔로 활동을 재개한 지드래곤은 변함없는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MMA 2025 시상식에서 그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포함해 총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그의 신곡은 올해 가장 많은 청취자를 끌어모으며 음원 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의 컴백은 음악 팬들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랜 침묵 끝에 돌아온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시대를 대표하는 울림을 지니고 있었다.
![]() [코리안투데이] G-DRAGON이 202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TOP 10(본상)’을 수상(사진제공: 인스타그램gdragon.europe) ⓒ 박찬두 기자’ |
더욱 주목할 점은 그가 단순한 복귀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신곡 음원과 뮤직비디오 일부에 AI 기술을 접목해 우주로 송출하는 파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이는 지드래곤이 여전히 혁신을 추구하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음악의 경계를 확장하고, 기술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그의 태도는 K-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 같다.
지드래곤은 이번 MMA 수상을 기점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그는 연말에 예정된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등 주요 시상식에서의 특별 무대와 EXO 완전체 무대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팬들의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각 무대마다 그가 어떤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지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뜨겁다.
전문가들은 지드래곤이 앞으로도 K-팝 신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현재진행형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한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새로운 시작점에서 그가 펼쳐 보일 음악적 도전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 시대를 정의했던 아티스트가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그려낼 것인지, 그 여정이 K-팝 역사의 또 다른 장을 쓰게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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