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6년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2,08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주여건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도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특히 이번 예산의 핵심은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도시 기능 전반을 향상시킨다.
![]() [코리안투데이] 2026년도 울산광역시 건설주택국 본 예산 도시 인프라구축 리플릿 © 현승민 기자 |
도로건설 분야에는 823억 원이 투입된다. 농소~강동 간 도로 개설(187억 원), 신현교차로~구강동중 도로 확장(94억 원), 국지도 69호선 개량(78억 원) 등 주요 간선망을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한다. 이는 기존 도심과 강동권 관광·주거지역 간 연계성을 높이고, 시민 이동 편의를 도모하려는 목적이다.
건축 및 주거 부문에는 942억 원이 편성됐다. 특히 청년층 선호 지역인 달동과 삼산동에 총 150호의 청년임대주택이 새로 공급된다.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118호도 함께 추진되어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임차료 지원(661억 원)과 주거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8억 원)도 포함되어 주거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경관 개선에도 179억 원이 투입된다. 태화강 교량 경관디자인, 지하차도 야간조명 정비, 울산역 번영탑 조명 개선 등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한 경관 개선 사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예산은 144억 원이다. 특히 층간소음 방지매트 지원이 기존 2자녀 이상 가구에서 1자녀 이상으로 확대되며, 1세대당 최대 140만 원까지 지원된다. 청량초 증축 예산(100억 원), 여성안심귀갓길 LED 도로명판 설치(2억 원)도 포함돼 시민 체감형 정책이 강화된다.
울산시 건설주택국 관계자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도로망과 정주환경, 주거복지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예산은 시민 행복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https://wiago.link/rickymon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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