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지난 16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2025년 동구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활사업에 참여한 주민들과 종사자 등 총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자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자활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보고회는 크게 세 가지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에서는 자활사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열려, 한 해 동안 자활사업 현장에서 헌신해온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서 진행된 두 번째 순서에서는 자활사업의 주요 성과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자활센터는 올해 각 사업단의 활동 실적과 주민 자립 사례를 중심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 자활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동구, ‘자활 성과보고회’ © 김미희 기자 |
김찬진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모든 성과는 각자 사업 현장에서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참여 주민들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협력과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단을 발굴하여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과보고에 이어 진행된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시간은 자활 참여 주민들의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시간이었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노래와 춤, 퍼포먼스 등을 통해 그동안의 고생을 털어내고, 공동체 속에서 자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활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 훈련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자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 동구는 자활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년 참여자의 자립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해왔다. 올해 역시 자활기업 운영, 공공일자리 제공, 맞춤형 직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자립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는 동구지역자활센터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사업단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했다. 생활환경개선사업단, 도시락 제조 및 배달 사업단, 청소·방역 서비스 등 지역 수요에 맞춘 사업단이 현장에서 활발히 운영되며 참여 주민들의 근로의욕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동구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지난 1년간 자활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 자활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내 자활 정책의 방향성과 참여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주민들이 자립이라는 목표에 더욱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직무와 연계된 사업단을 운영해 자활 성공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의 자립 의지를 존중하는 자활사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기반을 활용한 자활기업 창업 지원, 교육연계형 자활 프로그램 등 혁신적인 접근으로 자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단순한 연례 보고회가 아니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도전의 결실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성취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인천 동구는 앞으로도 주민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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