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한 초등학생들의 김장 나눔…강화군 송해면이 훈훈했다
강화군 송해면(면장 정인선)은 송해초등학교(교장 함환웅)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로 김장을 담가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송해초등학교의 계절별 체험형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며, 배추와 무를 수확하기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농작물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직접 몸으로 익혔다. 이어 수확한 채소로 교사들과 함께 김장을 담갔으며, 이 김치는 송해면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학생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신들이 정성을 들여 기른 작물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
송해초등학교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배우고,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교육적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강화] 이웃사랑 실천한 초등학생들의 김장 나눔 © 장형임 기자 |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정인선 송해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기부한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어르신들이 이 김치를 드시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김장 나눔은 지역 공동체 속에서 어린이들의 참여와 배려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세대 간 정서적 유대를 더욱 돈독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해면 주민복지팀 정선미 (032-930-449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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