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케어 봉사활동이 연말을 앞둔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봉주르Wonju봉사단 대표 김동희와 대한적십자봉사회 원주시협의회 회장 김주백은 지난 17일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거주하는 자립지원가정을 방문해 클린케어 합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립을 준비하는 가구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클린케어 봉사활동에는 두 단체의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주거환경 전반을 세심하게 살폈다. 봉사자들은 실내에 쌓인 쓰레기를 정리하고, 위생을 위한 소독 작업과 세탁 지원까지 진행하며 대상 가구가 쾌적한 공간에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단순한 청소를 넘어 생활 전반의 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활동이었다.
![]() [코리안투데이] 클린케어 봉사활동, 봉주르Wonju봉사단과 적십자 봉사회 따뜻한 연말 나눔 © 이선영 기자 |
클린케어 봉사활동은 경제적 어려움과 고령, 거동 불편, 사회적 고립 등으로 주거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돈되지 않은 환경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봉사단은 깨끗한 주거공간이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했다.
특히 이번 봉사 대상은 자립을 준비 중인 가정으로, 봉사자들은 청결한 공간이 자립 의지를 북돋우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봉사활동 이후 대상 가구는 한결 정돈된 환경에서 생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클린케어 봉사활동이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삶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봉주르Wonju봉사단은 이번 활동 이전에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지난 12일과 13일에는 판부면에 거주하는 수급자 가구 2곳을 방문해 동일한 클린케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연이은 활동을 통해 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꾸준히 살피며 지역사회 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원주시협의회 역시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 구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클린케어 봉사활동은 민간 봉사단체 간 협력이 지역 문제 해결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두 단체는 각자의 경험과 인력을 결합해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봉사자의 진심 어린 마음은 대상 가구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클린케어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봉주르Wonju봉사단과 대한적십자봉사회 원주시협의회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세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따뜻한 보금자리와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단절된 이웃을 다시 공동체 안으로 끌어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을 맞아 진행된 이번 클린케어 봉사활동은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깨끗해진 공간만큼이나 마음의 짐을 덜어낸 이웃들의 변화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분명히 보여준다. 원주시 곳곳에서 이어지는 이러한 나눔 활동은 지역 공동체 회복과 상생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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