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 협력과 ESG로 여는 강원 문화정책의 새로운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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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가 강원 문화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강원문화재단은 17일 춘천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 강원문화 RE:Link 행사를 개최하고, 도내 지역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정책 협력과 ESG 기반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 지역 문화정책 담론을 활성화하고, 지역문화재단 간 협력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에는 도내 지역문화재단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했다. 행사는 문화정책포럼과 ESG 실무단 성과공유로 구성됐으며, 정책 논의와 실행 전략을 함께 다루는 구조로 운영됐다. 단순한 발표 중심 행사가 아니라, 강원 문화예술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문화정책포럼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소영 선임연구위원의 기조발제로 시작됐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지역문화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전략을 주제로, 지역 간 연계와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 협력과 ESG로 여는 강원 문화정책의 새로운 연결 © 이선영 기자

이어 경기문화재단 김종길 정책실장은 광역과 기초, 민간이 함께하는 새로운 연대모델을 소개하며, 정책 실험을 통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속초문화관광재단 김민혁 팀장은 영북동행 사례를 통해 바다와 지역을 잇는 협력 모델을 설명하며, 강원 북부권 문화 연대의 가능성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손동혁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강원 지역 문화협력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주제로 논의를 이끌었다. 토론에서는 중앙과 광역, 기초 차원의 역할 분담과 협력 구조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으며, 선언적 협력을 넘어 실행 가능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 지역 문화정책의 현실적인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ESG 워킹그룹 성과공유회가 이어졌다.

 

강원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민관 공동 강원문화예술기관 ESG 이니셔티브를 제정하고, ESG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에서는 그동안의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ESG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공유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강원지역 문화재단 ESG 담당자들이 함께 도출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실행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친환경 축제와 행사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 문화다양성과 포용을 강화하는 DEI 경영 가이드라인, 광역과 기초를 아우르는 ESG 경영 거버넌스 구축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는 향후 강원 지역 문화예술 현장에서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에 대해 강원문화가 협력과 ESG라는 두 가지 미래 비전을 동시에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문화재단 간 협력이 형식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는 지역문화재단이 개별 기관을 넘어 하나의 정책 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문화정책 논의와 ESG 실천이 결합된 이번 행사는 강원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지역문화 균형발전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강원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 담론과 실행을 연결하고, ESG 기반 문화정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문화 정책페스타 2025는 그 출발점이자, 지역 문화정책의 새로운 연결을 상징하는 자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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