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자원봉사 한마당, 10만 자원봉사자와 함께한 감사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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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원주시 자원봉사 한마당이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원주시와 원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7일 오후 2시, 남산골문화센터 진달래관에서 2025년 원주시 자원봉사 한마당을 개최하고 시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감사와 축하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자원봉사자 등록 10만 명을 돌파한 2025년을 정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자원봉사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내렸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자원봉사 한마당, 10만 자원봉사자와 함께한 감사의 축제 © 이선영 기자

행사에서는 UN이 매년 12월 5일로 지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우수한 활동을 펼친 개인과 단체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강원특별자치도 자원봉사 으뜸왕과 원주시 자원봉사 300 샛별 칭호 수여가 진행됐으며, 자원봉사 콘텐츠·사진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렸다.

 

이어 자원봉사 단체들의 축하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연은 봉사자들의 열정과 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이후에는 자원봉사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이어져,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핸즈온 체험, 전통예절,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재능기부 공연과 OX 퀴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자원봉사자와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어울림마당이 펼쳐졌다.

 

 [코리안투데이] 시민과 함께한 체험 중심 자원봉사 축제 © 이선영 기자

원주시 자원봉사 한마당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자원봉사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로 평가됐다. 봉사자들은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며 연대감을 나눴고, 시민들은 자원봉사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문화임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원주시자원봉사센터는 1997년 설립 이후 전국 최대 규모의 가족 봉사 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에는 나 혼자 봉사 등 1인 가구 시대에 맞춘 새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 발맞춘 이러한 시도는 자원봉사의 참여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는 내년을 대비한 중장기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원주시로 전입하는 은퇴자와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 교육을 추진하고, 시민 안전 봉사단 운영 등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사업을 준비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원주시 자원봉사 한마당은 한 해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지역 공동체 문화가 한층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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