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영동대학교 교육혁신센터는 2025학년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AI 및 데이터 활용 향상교육’과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AI 및 데이터 활용 향상교육은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교육은 11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강릉영동대학교 1동 204호에서 진행됐다.
![]() [코리안투데이] 강릉영동대에서 강의중인 한국AI작가협회(kAAA)의 김예은 이사장 © 지승주 기자 |
이번 교육은 “AI활용능력은 자격증 취득보다 실제 현장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글쓰기·기획, 이미지, 영상, 음악, 편집, 웹·앱 제작처럼 작업 단계가 달라질수록 필요한 AI도 달라지는 만큼, 분야별 도구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선택·조합해 결과물로 완성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현장에서는 ChatGPT, Gemini, Claude, NotebookLM 등 유료 버전 도구 활용도 함께 다뤘다.
AI 및 데이터 활용 과정은 프로젝트형 6회차로 구성됐다. 1회차에서는 생성형 AI의 원리와 사례를 이해하고 개인 관심사 기반으로 프로젝트 방향을 설정해 ‘나의 AI 활용 로드맵’과 주제를 정의했다. 2회차에서는 PASONA 기반 기획 글쓰기로 서비스·콘텐츠 메시지를 정리하고, 이미지·영상 제작으로 이어질 문장 설계도를 만들었다. 3회차에서는 이미지 생성 원리, 구도, 콘셉트를 실습하며 대표·보조·배경 이미지로 구성된 스토리보드용 이미지 세트를 제작했다.
제작 단계에서는 실제 제작 흐름에 맞춰 도구를 연결해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상 제작에는 Sora와 Carat AI를 중심으로 활용했고, 영상 아이디어 확장과 구성 정리 과정에서 Grok도 함께 활용했다. 숏폼 편집은 Vrew와 VCAT으로 마무리했으며, 음악은 Tunee AI로 콘텐츠 분위기에 맞춰 제작했다. 서비스 구현 단계에서는 Lovable과 AI Studio를 활용해 웹·앱 프로토타입을 만들었고, 블로그 제작과 그림책 제작 활동을 통해 결과물을 정리·공유하는 방법까지 확장했다. 문장만으로 발표용 PPT를 빠르게 구성하는 실습도 병행해, 기획이 곧바로 발표 자료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 [코리안투데이] 컴퓨터 활용 능력 마스터하기 수업 모습, 강릉경동대 © 지승주 기자 |
최종 회차에서는 1~5회차 산출물을 한 세트로 묶어 제안서 형태로 완성한 뒤 최종 발표와 피드백으로 마무리했다. 참여자들은 짧은 숏폼 광고 콘셉트를 바탕으로 장면 구성, 톤과 무드, 카메라 느낌, 사운드 연출, 자막 스타일과 색감 콘셉트까지 설계한 기획안을 만들고, 이를 실제 영상·이미지·음악 결과물로 연결하는 경험을 했다.
교육은 한국AI작가협회 김예은 협회장이 강의를 맡아 운영했으며, 보조강사 2명이 실습을 지원했다. 김 협회장은 현장형 AI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운영해 왔고, 의정부시평생학습원에서도 AI활용능력 과정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강릉영동대 과정의 실습 흐름과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교육 운영에는 한국빅데이터교육협회도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했다.
수업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 응답이 이어졌으며, “더 배우고 싶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확인돼 심화 과정에 대한 수요가 나타났다. 강릉영동대학교는 이번 운영 경험과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습 시간을 보완한 심화형 과정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강릉영동대학교 교육혁신센터, 한국빅데이터교육협회, 한국AI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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