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산곡1동이 지난 17일 인천산곡초등학교로부터 ‘우리 마을 이웃돕기 나눔장터’ 성금 425,000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곡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학교 내에서 진행된 나눔장터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산곡1동은 모금 취지와 사용 목적을 명확히 정리해 기탁 절차를 진행했으며, 전달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배분 체계를 통해 저소득 및 취약계층 가정 지원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산곡1동, 인천산곡초등학교 ‘나눔장터’ 성금 42만5천 원 기탁 받아 © 임서진 기자 |
나눔장터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학생자치회가 주도해 물품 수집, 가격 책정, 판매 운영, 수익 정산까지 일련의 과정을 담당했으며, 교사와 학교 운영위원회가 안전 관리와 운영 지원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물품은 학생과 학부모가 기증한 학용품, 도서, 생활잡화 등 재사용이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합리적 가격 책정과 공정한 거래 절차를 통해 현장 교육의 의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나눔장터 운영 과정에서 자원순환과 기부 문화의 가치, 공동체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형 교육 목표를 병행했다고 전했다.
인천산곡초등학교 김성만 교장은 “이번 나눔장터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교육의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실천이지만 학생들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곡1동 전미희 동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이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전달받은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곡1동은 학교와의 협력을 이어가 교육 현장과 지역 행정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정기적 나눔 프로그램과 복지 지원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연계를 통해 투명하게 집행될 예정이다. 배분 대상은 저소득 가정, 한부모·조손 가구, 긴급 생계가 필요한 취약계층 등으로 선정하되, 주민센터 추천과 현장 확인, 기존 복지 명부 검토를 병행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절차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집행 내역은 배분 기준에 따라 관리되며, 지원 완료 후 모니터링을 통해 만족도와 추가 필요를 파악해 다음 지원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곡1동은 소액 기부라 하더라도 생활 밀착형 지원에 직접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품목과 방식의 적정성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와 지역 행정의 협력은 학습과 실천을 결합한 지역사회 참여 모델로 정리됐다.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나눔장터는 학내 민주주의와 참여 경험을 축적하는 장치로 기능하며, 지역 행정과의 연계를 통해 실제 사회적 지원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재사용 가능한 물품 판매를 통해 환경 교육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체험하는 점도 부각됐다. 산곡1동은 학내 프로젝트와 지역 복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정·품목·홍보 자료를 표준화하고, 타 학교·지역 단체와 공유 가능한 간단한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학생 참여형 모금이 실제 취약계층 지원으로 연결되는 사례로 기록됐다. 학교는 교육적 목표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동 행정은 배분 체계와 사후 관리로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했다. 소액이라도 의미 있는 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겨울철 난방비·식료품·위생용품 등 계절성·긴급성 품목에 우선 배분하는 방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사례 공유를 통해 유사한 나눔 프로젝트의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산곡1동은 학교·학부모·지역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나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적 나눔장터, 플리마켓, 재활용 캠페인 등과 연계해 모금과 자원순환을 결합하고, 공동모금회·사회복지기관과 협업해 대상자 발굴과 지원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학생 참여 데이터와 지원 결과를 간단한 리포트로 정리해 교육적 성과와 사회적 효과를 병행 평가하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탁 및 배분 관련 문의는 산곡1동 행정복지센터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하면 된다. 자세한 배분 절차와 지원 기준, 사례 공유 자료는 부평구 누리집과 산곡1동 안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산곡1동은 학교 기반 나눔 활동과 지역 복지 지원을 연결해 연말 복지 공백을 줄이고, 아동·청소년 참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학생자치회가 주도한 학내 나눔 활동이 지역 복지 체계와 연계되어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됐다. 학습-실천 결합 모델이 지역사회 참여의 저변을 넓히고, 소규모 기부라도 투명한 배분과 사후 관리가 동반될 때 체감 효과가 높아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산곡1동의 협력 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학교 단위의 자발적 나눔이 지역 복지의 지속 가능한 보완 장치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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