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관광 강화, 강원관광재단 테마형 관광상품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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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관광 강화를 위해 강원관광재단이 추진한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과 국내 크루즈 관계자 초청 팸투어, 전문가 협의체 운영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강원관광재단은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에 대응해,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왔다.

 

강원관광재단은 22일 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속초항은 국내 유일의 동해안 크루즈 전용 터미널로, 최근 크루즈 입항 횟수가 늘어나면서 단순 방문을 넘어 지역에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강원관광재단은 기존의 짧은 관광 일정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체험 중심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코리안투데이] 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관광 강화, 강원관광재단 테마형 관광상품 성과 © 이선영 기자

 

강원관광재단은 속초·고성·양양 일원을 아우르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불교문화, 실향민 역사, 트레킹, 미식, 전통문화, 디엠지 DMZ 등을 주제로 한 크루즈 기항지 테마관광 코스를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코스 나열이 아니라, 실제 크루즈 관광상품으로 연계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관광 강화 전략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국내 크루즈 관계자 초청 여행 팸투어에는 국내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선박대리점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양양 낙산사에서 사찰 체험과 템플스테이를 경험하고,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실향민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와 함께 수제맥주 양조장 투어, 설악향기로 걷기 트레킹, 전통시장 방문 등 속초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코리안투데이] 테마형 관광상품과 팸투어로 검증한 기항지 경쟁력 © 이선영 기자

이번 팸투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향후 크루즈 관광상품으로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각 프로그램의 운영 동선과 소요 시간, 안전 요소를 직접 살피며 개선 의견을 공유했다. 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관광 강화가 현장 중심 검증을 통해 현실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어 19일에는 제9회 강원 크루즈발전협의회와 크루즈 기항지 테마관광상품 전문가 원탁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2025년 강원 크루즈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크루즈 유치 전략과 기항지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관광 및 크루즈 분야 전문가와 여행사, 선사,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발된 테마관광상품의 상품성, 운영성, 안전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크루즈 관광이 단기 체류형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경제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관광 강화는 향후 강원특별자치도의 국제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의 의미에 대해 기항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장 검증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상품화 가능성을 점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크루즈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기항지 관광 콘텐츠의 질적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관광 강화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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