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1회용품 캠페인 울산시-울산대, 교내 다회용기 문화 확산 위한 한 달간 실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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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탈1회용품 캠페인은 울산시와 울산대학교가 11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공동으로 진행하는 환경 실천 프로그램으로, 대학가에서 늘어나는 1회용품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재학생과 교직원, 방문객 등 울산대학교를 이용하는 다양한 구성원에게 다회용기 이용 필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 내 카페에서 발생하는 1회용 컵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울산시는 탈플라스틱 정책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코리안투데이] 울산대학교 전경 사진 © 정소영 기자

 

울산시는 이 기간 동안 총 10차례의 현장 홍보 활동을 펼치며 실질적 변화를 유도한다. 울산시 자원순환과 직원과 울산대학교 재학생 등 약 10여 명의 참여자는 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북카페와 커피숍 주변에서 탈1회용품 실천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들은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고 1회용품 감축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생활 속 행동 전환을 돕는 활동을 펼친다. 이는 일회성 안내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실제 소비 행동을 바꾸기 위한 체감형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캠페인팀은 대학 구성원의 인식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텀블러 이용 실태 조사와 인식 설문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응답 결과는 향후 울산시의 자원순환 정책이나 대학 환경 프로그램의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며, 학생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행정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캠페인의 모든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되고 유튜브 쇼츠 형태로 제작돼 온라인으로도 공유된다. 이러한 디지털 홍보 방식은 Z세대가 선호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캠페인의 확산력을 높이는 전략적 접근이다.

 

울산시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교내 다회용기 사용이 자연스러운 기본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도 1회용품 사용 감축과 텀블러 이용 확대를 강조하며 전국적으로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울산시와 울산대학교의 공동 추진은 지역 기반에서 이루어지는 환경 실천 모델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대학은 젊은 세대가 모여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작은 행동 변화가 지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캠페인의 효과는 더욱 크다.

 

이번 탈1회용품 캠페인은 학생 중심의 참여 유도 방식을 통해 대학 내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친환경 문화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 공공시설, 민간 영역과의 협업을 확대해 울산 전체의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도 실제 행동 변화를 실천하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으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환경 활동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탈1회용품 캠페인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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