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 미술계는 남성 중심의 구조 속에서도 빛나는 여성 예술가들을 배출했다. 그중에서도 Jeanna Bauck와 Bertha Wegmann은 시대의 한계를 넘어 진한 우정과 예술적 연대를 이룬 대표적인 여성 화가들이다. 스웨덴 출신 지안나 바우크와 덴마크 출신 베르타 웩만은 독일 뮌헨에서 처음 만나 평생 친구로 지내며 서로의 삶과 예술을 지지했다.
![]() [ 코리안투데이 ] 예술과 우정의 경계를 허문 두 여성 화가의 동행 © 김현수 기자 |
당시 여성 예술가는 사회적 제약 속에서 교육이나 전시 기회조차 제한되었지만, 두 사람은 스튜디오를 함께 사용하며 서로를 모델로 삼아 초상화를 그리는 등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그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지은 미소 속에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선 동료애와 예술적 존중이 담겨 있다.
이들의 우정은 단지 감성적인 연대를 넘어 실제 예술 활동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어졌다. 이탈리아와 파리로 떠난 미술 여행은 그들이 문화적으로나 창작적으로 얼마나 열려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Jeanna Bauck는 스튜디오에서 정물화와 인물화를 주로 그렸으며, 때로는 숲속의 야생화와 동물, 해변의 고요한 풍경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남겼다.
![]() [코리안투데이] 19세기 유럽에서 예술로 연대한 지안나 바우크와 베르타 웩만 © 김현수 기자 |
반면, Bertha Wegmann은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의 여성 디렉터로서 유리천장을 깬 인물로, 깊이 있는 인물화와 풍부한 미감을 지닌 정물화로 예술계에 족적을 남겼다. 그녀는 여성 화가로서의 사회적 한계를 스스로 돌파하며, 후대 여성 예술가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이처럼 Jeanna Bauck와 Bertha Wegmann은 단순한 친구를 넘어 예술적 동반자로서, 시대의 한계를 넘어 서로를 지지하며 창작의 길을 걸었다. 오늘날 그들의 작품은 유럽 여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들의 우정과 연대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 창작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 [ 코리안투데이 ]사회적 제약을 넘어선 여성 예술가들의 창작과 연대 © 김현수 기자 |
두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유럽 미술 아카이브
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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