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지난 16일 부개동 세모공원에서 공원 리모델링 조성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차준택 구청장, 지역구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사 완료에 따른 공원 개방을 확인했으며, 리모델링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관리 계획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사업이 생활권 공원의 기능을 회복하고, 이용자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세모공원 리모델링 조성공사 준공식 개최 © 임서진 기자 |
세모공원은 총면적 5,139㎡ 규모로 조성돼 있는 생활형 공원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산책로와 어린이놀이시설을 정비하고, 맨발산책로를 신규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퍼걸러와 등의자 등 휴게시설을 교체해 이용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공원과 주택 인접 구간의 수목 전정을 실시해 사각지대와 안전 위험 요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구는 보행 동선의 연속성과 폭 기준을 재검토해 휠체어·유모차 통행이 가능한 바닥 포장과 경사 기준을 적용했으며, 야간 이용 안전을 고려해 조명 환경 개선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무장애 통합놀이시설’ 조성 기조를 반영해 장애 유무와 연령에 관계없이 폭넓은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놀이시설은 감각·균형·협동 요소를 포함한 모듈형 장비 구성으로 조정했으며, 보호자 대기 공간과 그늘 시설을 인접 배치해 안전·휴식 동선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맨발산책로는 표면 재질과 배수·위생 관리 기준을 검토해 설치했으며, 안내 표지와 위생 관리 주기를 설정해 유지 관리의 체계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낡은 공원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자,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친화도시 부평구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세모공원의 리모델링 성과를 생활권 공원 개선의 표준 모델로 정리해 향후 타 공원 정비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공사 완료 후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설물 안전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놀이시설 유지보수와 포장면 보수, 조경 관리 등 항목별로 점검 체크리스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민 의견 수렴 창구를 개설해 이용 불편 사항과 개선 제안을 상시 접수하고, 계절·기상 변수에 따른 운영 지침을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공원 내 CCTV와 조명 유지관리를 통해 야간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환경미화·청결 관리 인력을 배치해 위생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모공원 리모델링은 공원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생활형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됐다. 유아·아동 동선과 보호자 대기 공간의 연접 배치, 보행 약자를 위한 경사·폭 기준 확보, 놀이·휴식·산책 기능의 균형 조정 등 설계 요소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맨발산책로의 도입은 체험형 건강 활동 수요와 자연 친화적 이용 행태를 고려한 조치로, 이용자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는 향후 세모공원 운영에서 주민 참여형 관리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자율 정비 활동과 환경 캠페인, 계절 행사 연계 프로그램 등 지역 커뮤니티 기반 활동을 공원 운영과 결합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산책로 혼잡도 관찰, 놀이시설 이용 패턴, 휴게시설 선호도 등 데이터를 수집해 시설 배치와 관리 주기를 조정하고, 효율적 운영으로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공원 이용 안내와 시설 민원 관련 문의는 부평구청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 준공 세부 내역과 운영 지침, 향후 정비 계획은 부평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구는 생활권 공원의 접근성과 안전, 포용성을 중심으로 개선 사업을 이어가고, 아동친화도시 정책과 연계해 통합놀이시설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모공원 리모델링 준공은 노후 생활형 공원의 현대화와 무장애 설계 적용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일상 이용성을 높이는 사례로 기록됐다. 공원 기능의 균형 조정과 안전·위생 중심 관리가 병행될 경우, 이용 만족도의 상승과 커뮤니티 활동의 확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됐다. 구의 표준 모델화 작업이 진행되면, 관내 다른 공원 개선 사업에도 동등한 기준과 절차가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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