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행복동행 다(多)동행’ 멘토링 수료식… “다함께 자라는 따뜻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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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가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해온 특별한 동행이 결실을 맺었다. 동구는 지난 19일 동구통합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자녀와 대학생 멘토가 함께한 ‘행복동행 다(多)동행’ 멘토링사업의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2025 행복동행 다동행 멘토링 사업 멘토-멘티 수료식(사진제공: 대전 동구청)© 임승탁 기자

 

이번 사업은 7세에서 13세 사이의 다문화가족 자녀와 대학생 멘토를 1대1로 연결해 주는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운영된 이 사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월 2회 이상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올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참여한 멘토와 멘티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일일구청장과 함께한 복지 현장 점검… 맞춤형 지원으로 교육 격차 해소 앞장

특히 이번 수료식에는 동구의 이색 참여 행정 프로그램인 ‘오늘 하루 당신이 구청장입니다’를 통해 교육·복지 분야 일일구청장으로 위촉된 우송연 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 씨는 동네북네 북카페 가양1동점과 동구통합가족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구정 현안을 살핀 뒤 수료식에 직접 참여했다. 일일구청장은 현장에서 멘토링 사업의 성과를 직접 확인하며, 동구의 다문화 복지 체계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체험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멘토 대학생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멘토링을 통해 학습에 자신감을 얻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구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향후 더욱 고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할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멘토링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동행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아이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더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습·정서 지원,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동구는 앞으로도 대전 동구 다문화 멘토링 사업을 비롯해 포용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교육·복지 정책을 펼치며, 누구나 소외됨 없이 함께 어울려 사는 ‘진정한 동행’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 임승탁 기자 :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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