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강총연합회 송년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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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2017년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여 춤 연습을 할 공간조차 없어 다리 밑에서 춤을 연습하며 시작했던  작은 모임이 있었다. 음악이 좋아 모였고  서로를 위로하던 친구들의 모임. 그 소박한 출발은 오늘날 시니어 문화 연합으로 성장한 송화강총연합회의 시작이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송화강총연합회 송년회 기념쵤영 © 박수진 기자

 

중국에서 선조들의  뿌리를 찾아 고국땅에 정착한 이들은 송화강예술단으로 출발하였고 이 모임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인내의 시간을 거치며 점차 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정식 연습실도 여건도 부족했던 시절을 지나며 이들을 지탱한 것은 ‘음악과 춤이였다’ 그렇게 쌓인 시간들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이땅에서 고된 삶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었고 오늘의 송화강총연합회로 이어졌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송년회 참석한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임원진  기념쵤영 © 박수진 기자

송화강총연합회는 그동안 국내외의 크고 작은 무대에 섯고  여러 상도 받았다.

지난 12월, 송화강총연합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장과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동포 사회의 중심 단체인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임원진을 비롯해 하동소리담, 송화강 시니어예술단, 송화강 예술단, 장미예술단 등 여러 시니어 예술단체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송화강총연합회 김춘선회장 © 박수진 기자

 

송년회 현장에서는 각 예술단의 무대가 이어지며 그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대 위에서는 열정과 개성이 담긴 공연이 펼쳐졌고 객석에서는 서로를 향한 격려와 박수가 이어졌다. 이는 송화강총연합회가 걸어온 변화의 궤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로구의회 박동웅 의원도 참석해 송화강총연합회의 성장을 축하했다. 박 의원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 자리를 함께하며 시니어 예술인들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에 응원의 뜻을 전한 뒤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송년회 단체 기념촬영 © 박수진 기자

 

이번 송년회는 단순한 연말 행사를 넘어, 작은 모임으로 시작된 한 예술단이 시니어 문화 연합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시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활동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된 행사였다”고 의미를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송년회에서  즐기는 모습 © 박수진 기자

 

송화강총연합회는 앞으로도 시니어 예술단체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중국동포 사회의 문화적 자긍심을 키워가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다리 밑에서 시작된 작은 발걸음은 이제 더 넓은 무대를 향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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