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문화정책 콘체르토 성료, 시민 참여 문화도시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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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원주시 문화정책 콘체르토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상지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문화 행정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원주시는 행사를 후원하며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렸다.

 

이번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84개 시군구에서 공직자와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토론회와 사례 발표,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문화정책 콘체르토 성료, 시민 참여 문화도시 모델 주목 © 이선영 기자

 

행사에서는 문화 거버넌스 구현, 문화활동 활성화, 문화 기반 도시 활력과 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160개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 체감 효과가 높은 27개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가 추진 중인 문화정책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논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원주시는 문화활동 활성화 분야에서 ‘그림책을 도시의 일상 예술로, 시민이 함께 그리는 그림책 도시’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정책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그림책을 문화 콘텐츠이자 일상 예술로 확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지역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추고 도시 전반에 문화적 활력을 확산시켰다는 점이 주목됐다. 원주시 문화정책 콘체르토의 대표 성과로 손꼽히는 이유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문화 프로그램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꿈이룸 바우처를 통해 재능을 키운 청소년들의 첼로 연주를 비롯해 지역 성악가 공연, 정선아리랑 특별공연 등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정책 논의와 함께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정책의 실질적 가치를 확인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중심에 둔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을 추진해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원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정책 콘체르토를 통해 원주시는 정책 기획과 실행, 시민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문화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원주시가 추진할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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