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 숭의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성란)이 ‘가가호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숭의동, 용현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내 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가호호’ 사업은 생활의 불편함과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보다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숭의복지관이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참여하는 ‘협력 나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저소득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 김미희 기자 |
올해 사업에는 인하대학교 ‘트인 봉사단’과 인천사람연대봉사단, 숭의동 소재 정원인테리어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노후된 벽지를 교체하고 장판을 새로 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추운 겨울, 낡고 찢어진 도배와 바닥으로 생활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사는 것도 버거운데 복지관과 학생들이 직접 집까지 찾아와 도와주니 너무 고맙다”며 “연말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은 지원 대상 가정 선정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집중했다.
고성란 관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며 “학생들과 봉사단체, 지역 인테리어 업체가 손잡고 희망을 전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지역복지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복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민·관·학이 협력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모델을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이 단순한 시혜를 넘어, 어르신들이 스스로의 삶에 자긍심을 회복하고 사회와 연결되는 출발점이 되도록 지속 가능한 복지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공동체 복지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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