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수행해 온 전주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남성회장 강정석, 여성회장 김선희)가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주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 23일, 사회적협동조합 ‘나무의꿈’(대표 민수영)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및 지역사회 안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나무의꿈 민수영 원장과 덕진의소대 남,녀 회장이 협약식 기념촬영 © 완주지부 편집국 |
이번 협약의 핵심은 발달장애인에게 질 높은 주간활동 서비스를 제공하여 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양 기관은 ▲보유 역량 및 자원 공유 ▲주간활동 프로그램 지원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연합회는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대원들이 가진 전문적인 재난 안전 지식과 응급처치(CPR) 교육 능력을 ‘나무의꿈’ 구성원들에게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전주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 남,녀 연합회장과 ‘나무의꿈’ 민수영 대표(중앙)가 발달장애인 안전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 완주지부 편집국 |
전주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합회는 최근 3년간 덕진구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포용적 안전 가치’ 실현을 위해 아래와 같이 쉼 없는 활동을 펼쳐왔다.
-.아동·청소년 보호: 기린지역아동센터, 전주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약을 통한 안전 체험 기회 확대
-.소외계층 돌봄: ‘아미고의집’ 등 사회복지시설 대상 생활 밀착형 소방 서비스 제공
-.전문성 강화: 비전원격평생교육원 등 교육 기관과의 협약으로 대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 고도화
-.지속적 거버넌스: 매년 취약계층 대상 시설과의 MOU를 신규 체결하며 지역 밀착형 안전망 확장
이처럼 다양한 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약은 연합회가 단순한 소방 보조 단체를 넘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습적인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연합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강정석 연합회장은 “사회 구조가 복잡해지고 기후위기가 심화될수록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이 먼저 위험에 노출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강 회장은 “전주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는 앞으로도 지역 안전지킴이로서 사회복지기관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갈수록 예측 불가능해지는 위험 사회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는 매년 수백여 건의 화재·구조 현장 지원 활동은 물론, 전주시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실효성 있는 재난 안전 정책 제언과 ‘생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심폐소생술(CPR) 교육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활동은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 지수(Safety Index)를 격상시키는 실질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완주지부 편집국: wanju@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