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현 피아노 독주회는 쇼팽 마주르카 전곡을 한 자리에서 조명하는 깊이 있는 기획으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2025년 12월 28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안미현 피아노 독주회라는 이름 아래 쇼팽 마주르카 전곡 시리즈 I Dance to Dream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독주회를 넘어, 쇼팽 음악 세계의 본질과 정수를 탐구하는 의미 있는 음악적 여정으로 기획됐다.
![]() [코리안투데이] 쇼팽 마주르카 전곡으로 조명하는 안미현의 음악 세계 © 김현수 기자 |
안미현 피아노 독주회는 쇼팽의 마주르카 작품을 통해 작곡가의 내면과 시대적 정서를 섬세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쇼팽은 마주르카라는 춤곡 형식을 통해 폴란드 민족적 정체성과 개인적 감정을 동시에 담아냈으며, 안미현은 이 복합적인 음악 언어를 깊이 있는 해석으로 풀어내는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프랑스 파리와 독일 하노버에서 수학하며 유럽 정통 음악 교육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테크닉과 해석력을 쌓아왔다.
이번 안미현 피아노 독주회 프로그램은 프레데리크 쇼팽의 마주르카 Op.6, Op.17, Op.59를 시작으로, 인터미션 이후 Op.67과 Op.30, 그리고 니콜라이 메트너의 소나타 C단조 Op.25 No.1로 이어진다. 특히 쇼팽 마주르카 전곡 시리즈는 여러 해에 걸쳐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음악사적 의미 또한 크다.
안미현 피아노 독주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연주자의 이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미현은 13세에 제주 한라아트홀에서 첫 독주회를 열며 일찍이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프랑스 에콜 노르말 음악원과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다. 그녀는 파리 레오폴드 벨랑 국제 콩쿠르, 프랑스 그랑프리 인터내셔널 드 피아노, 독일 하노버 쇼팽 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 [코리아투데이]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지는 깊이 있는 피아노 해석 © 김현수 기자 |
안미현 피아노 독주회는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쇼팽 음악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연주 경험이 결합된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그녀는 귀국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교육과 연주를 병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페스티벌과 초청 연주를 통해 관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쇼팽 마주르카 전곡 시리즈에서도 깊이 있는 음악적 설득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이 열리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은 섬세한 음향과 집중도 높은 공간으로 유명하다. 안미현 피아노 독주회가 이 무대에서 펼쳐진다는 점은 쇼팽 마주르카 특유의 미묘한 리듬과 색채를 온전히 전달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공연 티켓은 전석 일반석 2만원이며,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음악교육신문 공식 웹사이트인 https://www.musiced.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미현 피아노 독주회는 쇼팽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은 물론, 깊이 있는 해석과 정제된 연주를 경험하고자 하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쇼팽 마주르카 전곡이라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통해 한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이번 무대는 2025년 연말 클래식 음악계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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