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춘포면의 지역 축구 동호회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춘포면 축구회(회장 윤현남)는 12월 26일 춘포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생필품인 화장지 51개를 기탁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물품으로, 총 100만 원 상당의 나눔이 지역 곳곳에 온기를 더하게 됐다.
![]() [코리안투데이] 춘포면 축구회가 취약계층 생필품 기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정석 기자 |
이번 기탁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춘포면 축구회는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연말이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며, 지역사회의 모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윤현남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해온 나눔이 어느덧 10년이 넘었다”며 “축구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맺어진 인연을 지역 나눔으로 이어갈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춘포면의 일원으로서 이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곽경원 춘포면장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큰 나눔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매년 연말마다 잊지 않고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는 춘포면 축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춘포면 축구회는 춘포초등학교 졸업생들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 동호회로,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지역 주민 간의 유대감을 다지고, 동시에 매년 기부와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선 지역사회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상징한다. 특히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말이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손길이 더욱 절실해지는 가운데, 춘포면 축구회의 이러한 꾸준한 실천은 지역 내 다른 단체와 개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춘포면 축구회의 따뜻한 행보가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 강정석 기자: wa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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