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미술전시, 혜정 작가 국제 아트엑스포 2025 성료

Photo of author

By The Korean Today News

 

이탈리아 로마 미술전시는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한국 작가 혜정(Hyejeong)의 작품 세계를 유럽 관객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이탈리아 로마 미술전시는 국제 아트 엑스포 2025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개최됐으며, 한국 현대회화의 내면적 서사를 로마 현지 미술계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감정이 쌓이고 지워진 시간, 로마에서 기록된 회화의 흔적  © 김현수 기자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로마 메디나 갤러리(Medina Gallery)에서 열렸고, 플라이어 아트 갤러리(Flyer Art Gallery)가 주관했다. 전시 기간 동안 다수의 유럽 컬렉터와 큐레이터, 미술 관계자들이 방문하며 국제 교류의 장으로 기능했다. 이탈리아 로마 미술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감정과 시간의 축적을 회화로 풀어낸 한국 작가의 미학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코리안투데이] 감정이 쌓이고 지워진 시간, 로마에서 기록된 회화의 흔적  © 김현수 기자

 

혜정 작가는 이번 이탈리아 로마 미술전시에서 자신의 대표적 개념인 침전의 날과 침식의 날을 중심으로 한 회화 작업을 선보였다. 침전의 날은 일상 속 감정과 기억이 조용히 쌓이며 화면 위에 시간의 층을 형성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색채는 겹쳐지고 붓질은 느려지며, 작품은 하나의 정서적 기록으로 완성된다.

 

 [코리안투데이] 일상의 리듬이 캔버스에 남다, 로마 국제 미술전시 아카이브  © 김현수 기자

 

반면 침식의 날은 감정이 덜어지고 불필요한 요소가 제거되는 순간을 표현한다. 선은 가벼워지고 여백은 넓어지며, 사라짐처럼 보이는 과정 또한 또 다른 기록으로 남는다. 이 두 개념은 이탈리아 로마 미술전시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관람객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코리안투데이] 사라짐 또한 기록이 되다, 혜정 작가 회화의 시간성  © 김현수 기자

 

이탈리아 로마 미술전시는 개막일 오프닝 행사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지 미술 관계자들은 혜정 작가의 작업이 동양적 사유와 현대 회화 언어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감정의 누적과 삭제라는 반복적 구조가 로마라는 역사적 도시성과 어우러지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코리안투데이] 겹쳐진 색과 넓어진 여백, 로마에서 마주한 감정의 층  © 김현수 기자

 

전시 종료 이후에도 이탈리아 로마 미술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혜정 작가의 회화는 거창한 서사 대신 개인의 일상과 감정의 층위를 시각적으로 기록하며, 관람자 각자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힘을 보여줬다.

 

 [코리안투데이] 축적과 삭제 사이, 한국 현대회화의 로마적 순간  © 김현수 기자

 

이번 로마 전시에 이어 작가는 같은 해 피렌체에서도 이탈리안 투어 아트 전시에 참여하며 이탈리아 전시 일정을 마무리했다. 로마와 피렌체를 잇는 연속 전시는 혜정 작가의 예술 세계를 유럽 미술계에 안정적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코리안투데이] 그림으로 남은 하루, 혜정 작가 이탈리아 전시의 여운  © 김현수 기자

 

플라이어 아트 갤러리는 국제 아트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으로,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지속적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https://www.flyerartgallery.com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로마 미술전시는 한국 작가의 감성적 회화가 국제 무대에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이번 전시는 종료됐지만, 작품이 남긴 시간의 층과 감정의 흔적은 관람자들의 기억 속에 지속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  :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