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여수동 일대에 도서관, 운동강습실, 음악실, 소극장, 드론체험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터를 주민 의견을 반영해 문화시설 용도로 전환하며, 총 321억 원이 투입된다. 2024년 2월 착공 후 2028년 상반기 개소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성남시, 여수동 복합문화시설 2027년까지 건립 추진 © 김나연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027년 말까지 중원구 여수동 400번지 일대에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고 12월 24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시는 주민들의 문화·체육·여가 수요를 반영해 시민 생활권 내 복합문화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복합문화시설은 총사업비 321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49억원은 토지 매입비로 사용된다. 전체 대지면적은 1660㎡이며, 연면적 7420㎡ 규모의 지하 3층, 지상 4층 건물로 조성된다.
지상 1층부터 4층까지는 다양한 문화·체육 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운동강습실, 음악실을 비롯해, 소극장, 다목적홀, 드론체험실, 문화교실 등이 설치된다. 이러한 공간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는 총 63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되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의 내년도 예산으로 우선 126억 원을 확보해 본예산에 반영했으며, 현재 건립 공사를 수행할 업체 선정을 마쳤다. 착공은 2024년 2월에 시작되며, 공사는 약 3년간 진행되어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개소는 2028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완공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소극장과 다목적홀 등은 시민들에게 대관하여 자율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이번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통해 도심 속 시민 문화 중심지를 확보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지형 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여수동 복합문화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여가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간”이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합문화시설은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시민 간 교류와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성남시 도시 균형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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