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166억 투입해 아차산을 도심 속 여가문화 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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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광진구가 민선8기 들어 아차산을 구민을 위한 도심 속 여가문화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구는 총 59개 사업에 166억여 원을 투입해 아차산 일대의 공원, 녹지, 문화, 안전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정비했다. 아차산은 서울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산세가 완만해 많은 시민이 찾는 대표적인 힐링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맨발길 산책하는 모습  © 안덕영 기자

 

아차산의 대표 사업 중 하나는 기존 생태공원을 6가지 테마로 새단장한 아차산 어울림정원이다. 바람, 수국, 향기, 와당, , 소리 등 자연을 주제로 한 테마 공간은 계절별로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그늘막과 선베드, 조명 등으로 편안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구는 건강과 힐링을 위한 맨발 걷기 산책로도 조성했다. 아차산 지형에 맞춰 조성된 두 개의 맨발길은 정원맨발길(100)과 아차산맨발길(200), 지압 효과가 있는 황토볼 체험장과 세족장까지 갖춰져 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자연과 접촉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아차산 여가센터를 개장했다. 면적 86.49의 이 공간은 주민들의 문화 교류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 강좌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존 생태자료실을 재정비해 여가 수요에 부합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소나무 군락지에 조성된 소나무 정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어울림광장 위쪽에 위치한 약 1500면적의 이 공간에는 3700주의 꽃나무와 19천본의 초화가 어우러져 자연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밖에도 숲속책마당, 모험놀이터, 아차산배수지 체육공원 산책로 정비 등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공간이 마련됐다.

 

안전과 편의성 향상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아차산 등산로 5곳에 CCTV를 설치하고, 10월에는 보이는 소화기 45, 응급구급함 3개를 새롭게 배치해 위급 상황에 대비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한 낙석방지망과 배수로 정비, 드론 감시와 고압호스 설치 등 산불 예방 사업도 병행 중이다.

 

노후화된 시설에 대해서는 침하된 석축 및 바닥재 교체, 안전손잡이 설치, 미끄럼 방지 포장, 위험수목 제거 등을 통해 등산로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의자, 테이블, 조명,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과 체육시설도 대폭 확충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은 천혜의 자연과 역사를 품은 공간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 정비와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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