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주체적인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강연이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대덕구는 지난 27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 씨를 초청하여 「미래진로 교육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덕구 최태성 진로 특강은 대덕구 인구정책의 핵심인 ‘학령기 인구의 안정적 성장 지원’과 ‘지역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최태성 한국사 스타강사가 지난 27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열린 대전 대덕구 ‘미래 진로 교육특강’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대덕구청) © 임승탁 기자 |
이날 행사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과 자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려는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운집하여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큰별쌤’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최태성 강사는 특유의 흡입력 있는 화법으로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의 고민을 풀어내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역사 속 인물처럼, 나만의 길을 설계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최태성 강사는 과거 위인들이 직면했던 선택의 순간과 그들이 걸어온 삶의 궤적을 생생한 사례로 풀어냈다. 그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단순히 유망한 직업을 쫓기보다는, 역사 속 인물들처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강점을 발견하여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주체적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진로 선택 과정에서 학생들이 겪는 막연한 불안과 고민을 역사적 인물의 고뇌와 연결하여 설명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삶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대덕구는 이번 특강의 성공을 발판 삼아 지역의 인적·교육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대덕구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자신만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구정책 및 인재양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구 최태성 진로 특강은 역사라는 인문학적 토대 위에 진로라는 현실적 과제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지역 사회 전체가 청소년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교육 혁신의 모범 사례로 남게 됐다.
[ 임승탁 기자 :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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