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야기 야시장, 32만 명 방문하며 울산 대표 야간 관광지로 부상

Photo of author

By The Korean Today News

 

울산시가 주최한 울산 이야기 야시장이 하절기와 동절기를 잇는 계절별 테마형 야시장으로 총 32만 6,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야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시작해 울산대공원의 크리스마스마켓까지 이어지며, 울산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자원으로 떠올랐다.

 

7월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를 주제로,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동절기 마켓이 열렸다. 특히 12월 27일 종료된 크리스마스마켓에는 약 18만 명이 다녀가며 하절기 대비 두 배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 이야기 야시장은 계절과 테마에 따라 매번 색다른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와 쿠키 아이싱 체험, 산타와의 포토 이벤트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에이치(H)봉사단의 풍선예술 선물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의 현장은 연말 분위기로 가득 찼고, 방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문화 콘텐츠 역시 야시장의 주요 요소로 자리잡았다. 울산 청년 예술단체 5팀, K-POP 사관학교 2팀, 지역 예술인 15팀 등 총 23팀이 참여해 44회의 거리공연을 진행하며 울산 이야기 야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단순한 시장을 넘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코리안투데이] 울산 스토리야시장  © 현승민 기자

 

또한 77개 팀이 운영한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에서는 먹거리와 수공예품이 판매되며, 누적 매출 5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울산의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가져다주었고, 야시장 경제 활성화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여름에는 시원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고, 겨울에는 따뜻한 조명이 감성을 자극하는 울산 이야기 야시장이 너무 좋다”며 호평했고, 상인들은 “비수기에도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市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울산 이야기 야시장이 울산의 대표 야간 관광 상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울산의 계절과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강화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야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https://wiago.link/rickymoney ]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