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의 감성 문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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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제주 조천읍 와흘상서1길 11번지에 자리한 고양희 책창고가 지난 2025년 12월 13일 정식 문을 열며 지역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자연과 동물, 그리고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이들에게 열린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高陽喜 (높이 볕이 드는 기쁨 가득한 옛스런 공간)  © 지승주 기자

 

고양희 책창고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운영자가 직접 쓴 대문 글귀 “高陽喜 (높이 볕이 드는 기쁨 가득한 옛스런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부분이다. 이 글자 아래에는 다양한 후원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상징이 되고 있다.

 

이곳은 세 채의 옛스러운 건물로 구성된 감성 힐링 공간으로, 인기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이 곳에  책을 중심으로 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독서 모임부터 학습코칭, 영어 지도, 타로 상담, 비즈공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상의 여유와 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과자, 사발면, 붕어빵, 어묵, 커피 등 모든 간식과 음료가 무료 제공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머물 수 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가 편하게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이 공간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책창고 뒤편에는 약 3000평 규모의 과수원이 펼쳐져 있어 자연 속에서 책과 쉼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 과수원은 농약 대신 사랑과 정성으로 가꾼 과일을 생산하며 높은 당도와 재구매율로 지역 주민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11마리의 고양이와 강아지, 토끼가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유기된 동물들을 보호하고 함께 생활하는 방식은 지역 커뮤니티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운영자는 인스타그램 계정 @고양희책창고를 통해 공간 소식과 프로그램 일정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책과 자연, 따뜻한 분위기를 함께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곳은 제주 조천에서 꼭 들러볼 만한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 위치: 제주 조천읍 와흘상서1길 11번지

📅 오픈: 2025년 12월 13일

📚 무료 제공: 과자, 사발면, 붕어빵, 어묵, 커피, 음료, 빵 등

📖 프로그램: 독서 모임, 영어 지도, 타로 상담 등

🐾 동물 친구들: 고양이 11마리, 강아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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