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돌 제115호낮은 자세로 일군 신뢰의 대지, 타게 엘란데르
• 목요회의의 식탁에서 피어난 대화와 타협의 기적
• 23년 장기 집권의 비결은 특권이 아닌 ‘평범함’이었습니다
• 국가에 반납한 볼펜 한 다발이 남긴 정직의 무게
진정한 국가의 품격은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이 글은 23년간 스웨덴을 이끌며 갈등과 가난의 땅을 행복 국가로 탈바꿈시킨 타게 엘란데르 총리의 삶을 조명합니다. 그의 검소함과 대화의 리더십이 어떻게 국민의 마음속에 단단한 ‘신뢰의 머릿돌’을 놓았는지 함께 성찰해봅니다.
![]() [코리안투데이] 머릿돌115. 목요회의의 식탁에서 피어난 대화와 타협의 기적 ©지승주 기자 |
1. 절망의 땅에 심은 대화의 씨앗당신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손꼽히는 스웨덴의 과거를 기억하십니까? 불과 80여 년 전, 스웨덴은 지독한 빈곤과 실업,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노사 갈등으로 신음하던 절망의 땅이었습니다. 그 어두운 연대기를 희망의 역사로 바꾼 것은 화려한 경제 정책이 아니었습니다. 45세의 젊은 나이에 총리가 되어 23년 동안 스웨덴을 이끈 타게 엘란데르, 그 한 사람의 정직한 삶과 품격이 거둔 승리였습니다.2. 목요일의 식탁, 타협의 예술이 시작되다그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매주 목요일 저녁, 총리의 별장에서 열렸던 ‘목요회의’입니다. 당신, 그 소박한 식탁을 상상해 보십시오. 총리와 장관들, 그리고 그들과 격렬하게 대립하던 기업인과 노동자 대표들이 한데 모여 앉아 따뜻한 밥을 나누며 대화하는 풍경 말입니다. 그는 자신을 경계하던 경영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야당 인사들을 국정의 파트너로 초청했습니다.3. 가장 위대한 유산, 기워 입은 외투와 볼펜 한 다발엘란데르 총리의 삶은 믿기 힘들 정도로 투명하고 검소했습니다. 23년간 일국의 수장으로 지냈음에도 그는 20년이 넘은 외투를 수선해 입었고, 구두 밑창이 닳으면 갈아 신으며 서민의 삶을 자처했습니다. 퇴임하는 날, 그의 아내가 정부 부처를 찾아가 “남편이 업무 중에 쓰던 공용 물건이니 집에 가져갈 수 없다”며 반납한 볼펜 한 다발의 일화는 전설처럼 남아 있습니다.성찰과 질문- • 나의 권한이나 지위를 타인을 위한 ‘책임’으로 여기고 있나요?
- • 갈등 해결을 위해 내가 먼저 내밀 수 있는 ‘대화의 식탁’은 무엇입니까?
3. 가장 위대한 유산, 기워 입은 외투와 볼펜 한 다발엘란데르 총리의 삶은 믿기 힘들 정도로 투명하고 검소했습니다. 23년간 일국의 수장으로 지냈음에도 그는 20년이 넘은 외투를 수선해 입었고, 구두 밑창이 닳으면 갈아 신으며 서민의 삶을 자처했습니다. 퇴임하는 날, 그의 아내가 정부 부처를 찾아가 “남편이 업무 중에 쓰던 공용 물건이니 집에 가져갈 수 없다”며 반납한 볼펜 한 다발의 일화는 전설처럼 남아 있습니다.성찰과 질문- • 나의 권한이나 지위를 타인을 위한 ‘책임’으로 여기고 있나요?
- • 갈등 해결을 위해 내가 먼저 내밀 수 있는 ‘대화의 식탁’은 무엇입니까?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