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전시 일정 2026년 공개, 하이퍼-리얼리즘·이중섭 특별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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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울산시립미술관이 2026년 연간 전시 일정을 1월 6일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공감과 소통’, ‘세계적 미술관 지향’, ‘열린 문화공간’이라는 운영 기조 아래 시민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예술을 일상으로 끌어오는 12건의 전시로 구성되었다. 울산시립미술관 전시 일정에는 첨단 기술과 전통, 지역성과 국제성을 융합한 다양한 기획이 포함됐다.

 

  [코리아투데이] 울산시립미술관 전경 © 현승민 기자

 

상반기 주요 전시는 3월부터 열리는 ‘시대지필(時代之筆)’로, 조선 후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한국 동양화의 미학과 흐름을 조망한다. 안중식, 조석진, 이상범, 천경자 등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수묵화와 채색화가 함께 전시된다. 이 전시는 전통 회화 속 시대적 감성과 회화적 기술을 재조명한다.

 

7월부터는 현대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하이퍼-리얼리즘’ 특별전이 열린다. 샘 징크스(Sam Jinks), 로빈 일리(Robin Eley) 등의 작가가 사실 표현의 경지를 회화, 조각, 공예로 풀어낸 이 전시는 ‘보는 것’과 ‘실재’의 경계를 철학적으로 탐구한다. 울산시립미술관 전시 일정 중 최대 규모 전시로, 관람객의 몰입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국민화가 이중섭’ 특별전이 열린다. 이중섭의 회화, 은지화, 편지화 등 150여 점을 지역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동시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교류 전시 ‘팬레터(Fan Letter)’가 개최되어, 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대중음악의 정서를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로 경험하게 한다.

 

11월에는 울산의 도시 정체성을 조명하는 ‘65년 한국산업을 이끈 울산!’ 기념전이 마련된다. 울산의 산업화와 시민의 기억을 회화, 영상,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예술적으로 구성하여 울산시립미술관 전시 일정에서 지역성이 돋보이는 전시로 주목받는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으로 읽어주는 우리 이야기’, ‘작은 손, 큰 숲’ 등 체험형 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박수근, 김환기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가족 감상 전시와 자연 공존을 주제로 한 생태 전시는 예술을 통한 정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XR랩에서는 실험적 영상예술 전시가 이어진다. 2월에는 안소니 맥콜(Anthony McCall)의 ‘빛의 조각’, 6월에는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도시 일상 미디어 작품이 전시된다. 10월에는 울산과 해외 도시의 사회·환경을 주제로 한 신작 미디어아트 전시가 이어진다.

 

미술관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스크린을 활용한 기획전도 2월부터 운영되며,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AI 기반 데이터 시각화 작품이 도시 한복판에서 상영된다. 이는 ‘AI 산업수도 울산’의 정체성을 예술로 표현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이외에도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대면_대면 2025’ 성과전, 시민 예술아카데미, 미술심리치료 연계 프로그램 등 교육 체험도 강화된다. 울산시립미술관 전시 일정은 예술적 품질과 교육·참여를 동시에 고려하여 지역문화 거점의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https://wiago.link/rickymon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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