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미리가 2026년 1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리스트, 베토벤, 라흐마니노프의 명작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팬들의 깊은 호응을 얻었다. 박미리는 오랜 해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 첫 무대로, 독보적인 해석력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정통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연주를 선보였다.
![]() [코리안투데이]클래식 거장들의 명곡으로 빛난 감성 무대, 박미리의 음악 여정 본격 시작 © 김현수 기자 |
프로그램은 프란츠 리스트의 ‘B-A-C-H 주제에 의한 환상곡과 푸가’(S.529)로 시작됐다. 이 곡은 바흐에 대한 경의와 리스트 특유의 초절기교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박미리는 이를 섬세한 터치와 극적인 전개로 표현해냈다. 이어 연주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1번 C장조, 작품번호 53, Waldstein’은 고전주의의 정수를 담은 작품으로, 그녀의 깊이 있는 해석이 돋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적 순간들, 작품번호 16’로, 낭만적 서정성과 고난도 기교를 동시에 요구하는 이 작품에서 박미리는 풍부한 감성과 강인한 테크닉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미리는 서울예고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으며, 유럽과 국내에서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 및 리사이틀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헝가리 미슈콜츠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경험은 그녀의 국제적 역량을 입증한다.
또한, 최근까지 미국 조지아주 Atlanta Festival Academy의 초청으로 마스터클래스와 연주를 진행했으며,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박미리는 “이번 독주회는 귀국 후 첫 공식 무대로,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고민과 결실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 음악 전문 관객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으며, 박미리의 앞으로의 음악 행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박미리는 향후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연주 활동과 더불어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금호아트홀 연세 공식 홈페이지(https://kumhoarthall.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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